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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지혜 F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2025.

07.

1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기보다 금방 가르치는 자가 되고 만다.


더닝 크루거 효과라고 알려진 그래프가 떠올랐다.

조금만 알게되면 금세 잘난척하면서 남을 가르치려 한다고 이야기할 때 자주 쓰이는 그래프다.

아는척을 하지 말아야겠다 늘 다짐하면서도 어디서 내가 조금 아는 내용을 이야기할 때면 나도 모르게 한마디 거들게 된다.
항상 겸손하고, 가르치기보다 배우려고 하자.

 

2

파괴는 당장의 단기적인 희생을 요구하지만 더 큰 시장이 주는 보상을 장기적으로 누릴 기회를 획득하는 창조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과거는 모토롤라와 코닥이, 현재는 IBM과 인텔이 대표적이다.

기존 시장의 대장이던 이들은 기존 시장을 파괴할 수 있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지 않으면서 현재에만 안주하려는 행동을 했다.

비록 파괴는 고통스럽지만 지금 도화선을 잘라내지 않으면 언젠간 터져버리고 말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3

미해결 상태의 불안을 견뎌라.
개똥철학으로 아는 척하며 고객의 생각과 상황을 미리 재단해서 요리하지 마라.

 

확실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 지레짐작하며 아는 척하는 건, 본인이 무엇이든 꿰뚫어 볼 수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대충 아는 척하며 넘길 생각하지 말고 확실히 해결될 때까지 붙잡고 있자.

 

4

현재의 풍족함과 편안함이 미래에 더 긴 부족함과 불편함을 가져올 것이다.

 

당장의 만족을 위해 돈과 시간을 사용하면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

당장은 힘들어지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하자.

 

5

진짜 큰 기회를 찾는다면 트렌드로부터 가능하면 멀리 떨어져라.
트렌드와 타이밍을 논하는 디지털 점쟁이들의 말을 믿지 마라.

 

내가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에 AI를 어떻게 섞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발견한 문장이다.

트렌드에 신경쓰지말고 내가 진짜 하고싶은 서비스를 만들자.

 

6

진정한 기업가는 법이나 정부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구하지 않는다.
실패했을 때 환경과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의 능력과 판단의 책임으로 받아들인다.

 

정부 지원 사업, 예비창업패키지에 도전하려고 준비하던 나를 두들겨 패는 글이다.

예비창업패키지를 받기위해 노력하기보다,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품을 만들고 고도화 할 생각을 하도록 하자.

 

7

생각했는가?
생각대로 바로 실행했는가?
한두 달이 지났는데 여전히 말과 생각 그리고 준비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는가?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대로 바로 실행했다.

비록 아직은 준비하는 단계에 있지만 한두 달 안에 준비하는 단계를 벗어나겠다.

당장 시작하자.

 

8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하는 데 양보하지 마라.
중용을 지켜야 한다거나 시스템으로 일해야 한다거나 믿고 맡겨야 한다는 그럴듯한 말에도 속지 마라.

 

다른 리더십 책에는 부하 직원에게 믿고 맡겨야 한다는 내용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만 보더라도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파악하고 본인이 꼭 필요한 곳에 위치해 일을 처리한다.

이번 글은 나 없이도 돌아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가, 내가 꼭 이루고 싶은 꿈을 좇는 것이 목표인가에 따라 해당하는지 여부가 결정된다.

 

9

왜 고객이 이것을 좋아해야만 할까?
왜 기존 회사는 그것을 하지 않았을까?
왜 나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가?

 

인생이 재미없는 건 내가 보유한 능력이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워서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들려는 서비스는 능력치를 수치화하고 본인이 가진 능력을 하나의 앱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기존 자기계발 게임 서비스 회사는 현실의 퀘스트를 수행해 가상의 게임 캐릭터를 키우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게임 시스템을 차용했으니 경험치 시스템과 스탯 분배, 몬스터 사냥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는 현실 속에서도 충분히 재미 요소를 찾을 수 있다고 보여 가상의 캐릭터를 키우기보다 자기계발에 좀 더 집중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10

가치 있는 것을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는데, 정작 가치의 짝인 고객의 문제점으로부터 출발한 이야기는 드물다.

 

내 자신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려고 한다.

재미없는 인생을 게임처럼 살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에 고객의 문제점으로부터 출발한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